강원 농업기술원, 영농부산물 안전처리로 산불·미세먼지 예방 총력
❙ 도내 전 시군 대상 파쇄지원단 운영...올 12월까지 집중 추진
❙ 불법 소각 방지 및 퇴비화 유도 통해 자원순환과 환경보호 실현
강원특별자치도농업기술원(원장 김동훈)은 가을철 산불 예방과 농촌지역의 미세먼지 저감, 병해충 발생 예방을 위해 올 12월까지 시군농업기술센터에서 영농부산물 안전처리 지원사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영농부산물(전정 가지, 고춧대 등)의 소각은 산불 발생의 주요 원인 중 하나다.
실제로 올해 상반기 도내에서 발생한 산불 31건 가운데 2건이 영농부산물 소각에 의해 발생한 것으로 확인됐다. 불법소각은 대형산불로 확산될 우려가 큰 만큼, 농기계임대사업소에서 파쇄기를 임차하거나, 시군 영농부산물 파쇄지원단을 통해 안전하게 처리하는 것이 중요하다.
영농부산물을 파쇄하면 소각으로 인한 생태계 오염을 방지할 수 있을 뿐 아니라, △산불 예방 △미세먼지 저감 △퇴비화를 통한 토양 환원 등 자원순환 효과도 기대할 수 있다.
유택근 농업기술원 기술보급과장은 “농촌의 고령화로 영농부산물 처리에 어려움이 있어, 시군 파쇄지원단을 통해 수거와 안전처리를 진행하고 있다”며, “파쇄를 희망하는 농업인은 시군농업기술센터 또는 읍‧면사무소를 통해 신청해 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도내 파쇄지원단은 현재 40개 조 219명 규모로 운영 중이며, 올해 1~4월에는 약 646ha의 농경지에서 영농부산물 파쇄를 지원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