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브메뉴이미지

농업상담소통

행정정보 공개 및 농업인 간의 소통을 위해
농업소식 소통 및 홍보의 창구를 제공합니다.

보도자료

알림마당

본문 시작
제목
고랭지 기후를 이용한 국내 가장 빠른‘딸기’출하 작형 개발
작성자
관리자
등록일
2025-10-29
조회수
73
내용

고랭지 기후를 이용한 국내 가장 빠른‘딸기’출하 작형 개발
 ❙ 국내 딸기 주 출하시기보다 1달 빠른 조기출하 작형
 ❙ 겨울철 난방비 절감 및 고랭지 농업의 새로운 소득원 창출


강원특별자치도 농업기술원(원장 김동훈)은 10월 27일(월) 고랭지의 태백시 딸기 실증농가에서 농업인과 시·군 관계자들과 함께「고랭지 딸기 新작형 현장평가회」를 개최했다. 

국내에서 가장 빠른 ‘딸기’ 출하 작형은 고랭지 태백의 서늘한 기후를 이용해서 딸기를 10월부터 출하하고, 난방비가 많이 소요되는 겨울철(1월~2월)에는 휴면을 유도하며, 이듬해 3월부터 재개하는 새로운 작형으로, 이번 현장평가는 기술의 효과를 검증하는 자리였다.

국내 딸기 내수시장은 계속 증가하여 채소 생산 1위로 1조 5천억 원 으로, 우리 도의 재배면적은 50ha내외이며, 10a당 소득은 3천3백만 원으로 겨울철 고소득 작물로 재배 농가가 증가추세에 있다.

 하지만 정식묘의 품질저하(병 발생, 꽃눈분화 불량)로 수확기가 지연되어 소득이 감소하고, 겨울철 혹한기(12월~2월)에는 농업용 면세유 가격상승에 따른 경영비 증가로 재배 농가의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다.

이번에 개발한 작형은 정식묘 생산에 있어서, 고랭지의 여름철 서늘한 기후를 이용하여 병에 걸리지 않은 건전한 묘 생산이 가능하고, 특히 딸기 조기생산의 핵심기술인 꽃눈 분화(7월 상순~8월 중순, 45일)가 잘 되어 정식 후 60일 만인 10월에 첫 화방에 상품성 우수한 과실생산이 가능하였다.

 관행재배로 11월부터 생산된 딸기의 가격은 16,000원/kg이나, 10월부터 조기 생산된 딸기는 23,000원/kg으로 가을 생산시 농가소득이 1.4배 증가하는 것으로 검증되었다.

또한 겨울철 혹한기(12월~2월)에는 딸기의 휴면을 유도하여 난방비가 거의 소요되지 않아 관행 대비 난방비를 85% 절감하여, 10a당 150만 원의 경영비 감소 효과가 기대된다.

 이듬해 3월부터 다시 재배를 재개하여 4월부터 6월까지 수확되는 딸기는 남부지역에서 생산된 봄철 딸기 품질(과육이 무르고, 신맛이 강함)과 다르게 고랭지의 서늘한 기온에서 재배된 딸기 품질(과육 단단하고, 당도가 높음)이 우수하여 고랭지 딸기 재배의 경쟁력을 높이고 있다.

고랭지 딸기 신작형(가을·봄)의 예상 조수익은 10a당 3천9백만원으로, 일반적인 겨울철 재배보다 12.3% 증가할 것으로 나타났다.

 그동안 강원지역은 추위로 인해 딸기재배에 불리하다는 인식이 있었으나, 이번 신 작형 개발을 통해 충분한 경쟁력을 갖출 것으로 기대된다.

박영식 농업기술원 원예연구과장은 “딸기는 연중 수요가 높은 작물로, 특히 10월에 생산하게 되면 고가에 출하가 가능하다”며, “딸기 신작형 기술을 정착해 강원 고랭지 농가의 새로운 소득 모델을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