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농업기술원,「강원형 3S 다축수형」스마트과수원 현장평가회 개최
❙ 키 낮고 얇은 평면의 3S 다축 스마트팜모델로 생산성 2.5배↑·노동력 45%↓
❙ 기후위기 노동력 부족 대응 사과 신품종 스마트과수원 조기 보급방안 협의
강원특별자치도 농업기술원(원장 김동훈)은 10월 20일(월) 춘천시 동내면 농가실증 과수원에서「강원형 3S(Short키낮은·Slim얇은평면의·Sustainable지속가능한) 다축수형 스마트과수원 현장평가회」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에는 농림축산식품부와 농촌진흥청 사과연구센터, 도·시군 관계자, 한국과수협회, 현장 전문가 등 50여 명이 참석해 강원형 스마트과수원의 실증사례와 기술적 성과를 직접 확인했다.
행사는 2019년부터 자체 개발해 온 ‘강원도형 다축수형 모델’의 성과를 공유하고, 강원 지역에 적합한 국내 육성 사과 신품종을 선보이기 위해 마련됐다.
3S는 ▲Short(저수고/나무 높이 3.5m 이하) ▲Slim(협폭/나무폭 50cm 이내의 얇은 평면재배 체계) ▲Sustainable(지속가능/ICT 기반 스마트시설로 이상기상에 대응 가능한 구조)을 의미한다.
이 모델은 사다리나 고소차를 사용하지 않고, 대부분의 작업을 걸어서 수행할 수 있어, 전정·적과·수확 등 주요 작업시간을 기존 키큰세장방추형 대비 약 45%(5년생 후지 기준) 단축했다.
또한 햇빛 이용 효율과 통기성이 향상돼 병해충 발생이 줄고, 과실 품질과 생산성이 개선됐다.
아울러, 기계화·데이터농업 적용에도 유리해 생육 예측과 자동화 관리가 가능하며, 평균 19.3cm의 짧은 가지 발생률과 우수한 꽃눈 발달로 최근 5년간 누적 생산량이 관행 대비 2~2.4배, 상품과율은 85~90%, 10a당 평균 생산량은 4톤 이상으로 나타났다.
박영식 농업기술원 원예연구과장은 “강원형 다축수형은 노지 스마트과수원의 핵심 기술로, 재배 매뉴얼 발간과 보급, 시군 단위 시범사업 확대, 전문가 교육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며, “앞으로 자체 육성 품종과 신품종을 기반으로 한 모델 개발을 확산하고, 다축 우량종묘 생산 체계 구축과 ICT 융복합 기술 연구를 강화해 농식품부 정책과 연계한 스마트과수원 특화단지 조기 조성에 힘쓰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