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농업기술원, 태백서 배추 정식기 현장시연회 개최
❙ 배추 정식작업 자동화로 시간·노동력 절감...현장 실증 통해 효과 확인
❙ 국산 정식기 성능 개선, 강원권 고랭지 배추 기계화 확산 기대
강원특별자치도 농업기술원(원장 김동훈)은 7월 15일(화) 태백시 하사미동 배추 실증포장에서 시‧군농업기술센터 관계자 및 농업인을 대상으로 여름배추 기계화 확산을 위한 정식기 시연회를 개최했다. 이날 시연에서는 묘의 활착률을 향상시키고, 비닐멀칭 시 손상을 줄일 수 있는 ‘국내산 배추 자동 정식기’의 성능과 작동 효율을 점검했다.
정식 소요시간은 인력 대비 5분의 1 수준(인력400분→기계80분, 1,006㎡/40이랑 기준)으로 단축돼, 노동력 절감 효과가 확인됐다.
해당 과제는 여름배추(태백)와 가을배추(정선) 등 작형별 기계화 표준모델을 정립하고, 정식 작업의 기계화를 통해 농가 경영비를 낮추고 생산 효율을 높이기 위해 지속적으로 추진 중이다.
앞으로도 국산 농기계의 현장 적합성을 검토하고, 실증 결과를 바탕으로 도내 기계화 보급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박영식 농업기술원 원예연구과장은 “최근 고랭지 여름배추 재배여건이 악화되면서 농가의 어려움이 커지고 있다”며, “앞으로도 유관기관과 협력해 기계화 표준재배모델 보급에 지속적으로 힘쓰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