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랭지기후 활용 「딸기 삽수 대량증식 및 삽목육묘 현장평가회」 개최
❙ 강원 농업기술원, 횡성 둔내에서 딸기 삽수 대량증식 기술 현장실증
❙ 관행(고설포트 유인육묘) 대비 삽수 생산량 5.3배 증가, 인건비 30% 절감
❙ 고품질 무병묘 생산 기반 마련, 딸기 육묘 자급화 기대
강원특별자치도 농업기술원(원장 김동훈)은 6월 16일(화) 횡성군 둔내면 딸기 육묘 실증농가에서 시군농업기술센터 관계자와 농업인 30명이 참석한 가운데 「딸기 삽수 대량증식 및 삽목육묘 현장평가회」를 개최했다. 이번 평가회에는 최근 재배면적이 급증하고 있는 강원 딸기 산업의 주요 과제인 육묘 수급과 병해충 문제를 해결하고, 도내 고랭지 기후에 최적화된 새로운 육묘 기술 성과를 공유하기 위해 마련됐다.
최근 도내 딸기 재배면적은 증가하고 있지만, 자체 육묘 공급 기반이 취약해 대다수 농가가 경남·충남 등 남부지방의 묘를 구입해 사용하고 있다.
특히 최근 기후변화로 인해 남부지방에서 생산된 딸기 묘의 병해충 발생 위험이 높아지면서, 정식 후 고사하는 피해가 발생하는 등 농가 경영에 어려움을 주고 있다.
농업기술원이 개발한 기술은 관행적인 방법에서 벗어나 2m의 높은 베드에 모주를 정식하여 삽수를 대량생산하고, 이를 일시에 채취하여 삽목하는 육묘 방식이다.
이 기술을 적용할 경우, 기존 방식과 비교해 딸기 삽수 수량은 5.3배 증가하고, 육묘 과정의 노동력이 줄어 인건비를 약 30% 절감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고랭지의 서늘한 여름 기후를 활용해 균일하고 건전한 묘를 생산이 가능하다.
농업기술원은 이번 기술을 바탕으로 도내 딸기 육묘 자급 기반을 구축해 외부 지역의 묘 의존도를 낮추고, 장기적으로는 고랭지에서 생산한 고품질·무병 청정 묘를 남부지역 주산지에 공급하는 새로운 시장 개척에도 나설 계획이다.
김동훈 농업기술원장은 “이번 평가회는 강원형 딸기 육묘 기술을 현장에서 직접 검증받는 뜻깊은 자리”라며, “딸기 대량증식 및 삽목육묘 기술을 안정적으로 보급해 고랭지 농업의 경쟁력을 높이고, 농가 소득 향상에 기여할 수 있도록 노력해 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