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기계사고 골든타임 사수!”IoT안전시스템-119출동 연계 시연
❙ 농업인 생명 지키는 신속 대응체계...사고 즉시 자동 신고·실시간 구조 가능
❙ 강원 농업기술원, 농촌진흥청·강원소방본부 협업 사고현장 대응력 강화
강원특별자치도 농업기술원(원장 김동훈)은 11월 17일(월) 강원특별자치도 소방본부와 홍천군 일대에서 농작업 중 발생하는 안전사고의 인명피해를 최소화하고, 신속한 구조체계를 지원하기 위한 IoT(사물인터넷) 기반 농작업 안전관리 시스템 시연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본 시연회는 농촌진흥청 국립농업과학원에서 개발한 IoT 기술 접목 농기계 사고감지 단말기와 강원소방본부 119다매체 신고 시스템을 연동하여, 농기계 사고 발생 시 신속하게 상황을 전파하고 구조 ‘골든타임’을 확보하는 것을 목표로 진행됐다.
홍천군 현장에서는 실제 농작업 사고 상황을 재연하며, ‘사고 감지 → 119 자동 신고 → 인근 소방서 출동과 도 소방본부 상황실의 실시간 모니터링’까지 사고 발생부터 구조 지휘까지의 전 과정을 선보였다. 특히, 이번에 선보인 시스템은 농작업 중 전복·추락 등 위험 상황이 발생할 경우 단말기가 자동 감지해 119 상황실로 즉시 전송, 신고자의 의식이 없거나 통화가 불가능한 상황에서도 정확한 위치정보를 기반으로 신속한 구조가 가능하다. 이는 농업인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는 데 있어 새로운 전환점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시스템은 IoT 단말기가 구축된 춘천·홍천·횡성·영월 4개 시군(총 94대)에 우선 적용되며, 운영 성과와 오작동 통계를 분석해 단계적으로 확대 적용할 계획이다.
김동훈 농업기술원장은 “이번 시연회를 통해 시스템의 실효성과 현장 대응력을 직접 확인했다”며 “농업인의 안전망을 강화하고, 보다 안전한 영농환경 조성을 위해 지속적으로 보완·확산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오승훈 강원소방본부장은 “이번 시연회는 농업과 재난 대응 기관이 긴밀히 협력해 현장 중심의 안전관리체계를 구현한 의미 있는 사례”라며, “앞으로도 협력네트워크를 강화해 농업인의 생명과 안전을 지켜나가겠다”고 밝혔다.
이번 시연회를 통해 농촌진흥청·소방청·강원특별자치도농업기술원·강원특별자치도 소방본부가 공동 구축한 안전관리 협력체계는 향후 전국 농촌 지역으로 확산돼 농업인 안전관리의 새로운 모델로 자리잡을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