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농업기술원, 코레일과 손잡고 농촌체험 활성화 박차

 ❙ 지역의 ‘맛’과 ‘멋’을 담은 ‘농촌 미식여행’, 이틀간 시범운영 진행

 ❙ 홍천·횡성 일원서 체험·축제·기차여행 결합한 강원형 체험관광모델 제시

강원특별자치도 농업기술원(원장 김동훈)은 10월 21일(화)부터 22일(수)까지 홍천과 횡성 일원에서 코레일과 공동으로「지역자원 연계 농촌 미식여행」시범운영을 진행했다. 이번 행사는 강원 농촌의 식문화와 관광 자원을 결합한 새로운 형태의 농촌체험관광 모델을 제시하기 위해 기획됐다.

이번 여행에는 코레일 관계자, 블로거 홍보단 등 24명이 참여했으며, 농촌 현장에서 지역 특화작목을 활용한 다양한 미식 체험과 지역축제 연계 프로그램을 직접 경험했다.

첫날 참가자들은 횡성 청일면 노다지마을에서 더덕을 활용한 식미 체험을 시작으로, 홍천 자운마루에서 희귀작물 탐방과 돌배 식체험을 진행했다. 이어 열목어마을에서는 고랭지배추 재배 현장을 살펴보며 지역 특성을 체험했다. 이튿날에는 같은 마을에서 고랭지 배추와 무, 돌배효소를 활용한 김치·깍두기 담그기 체험을 진행하고, 은행나무숲 트래킹과 횡성한우축제 방문으로 일정을 마무리했다.

참가자들은 “기차를 타고 강원의 산촌을 찾아가는 여정이 색다르고, 지역 자원과 식재료의 진한 풍미를 온몸으로 느낄 수 있었다”고 밝혔다.

박미진 농업기술원 농촌자원과장은 “이번 시범운영은 강원 농촌의 식문화와 관광을 연결하는 새로운 전환점이 됐다”며, “코레일과 협력해 농촌의 매력을 체험할 수 있는 강원형 체험관광모델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밝혔다.